졸업생이 30명이다. 앨범 업체에 문의하면 대부분 거절당한다. 100부 이상은 되어야 수지가 맞는다는 이유다. 수도권 밖 농촌이나 소도시 학교라면 상황은 더 어렵다.
업체를 구하지 못해 졸업앨범 자체를 포기하는 학교도 있다. 아이들 입장에서는 안타까운 일이다. 방법이 없는 건 아니다. 구조를 알면 길이 보인다.
소규모 학교가 앨범 업체 구하기 어려운 이유
앨범 제작은 고정비 비중이 크다. 디자인, 편집, 인쇄 세팅 비용은 부수와 관계없이 일정하게 든다. 200부를 만들든 30부를 만들든 기본 작업량은 비슷하다.
결국 소량일수록 권당 단가가 올라간다. 졸업생 50명 이하면 대형 업체 기준으로 채산성이 안 나온다. 같은 시간을 쓰고 매출이 1/5이니 업체 입장에서는 후순위로 밀 수밖에 없다.

여기에 지역 변수가 더해진다. 촬영을 위해 왕복 3~4시간을 써야 하는 학교라면 업체는 더 꺼린다. 수도권 대형 업체일수록 이런 소규모 건은 아예 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
입찰 과정도 걸림돌이다. 학교 예산 집행은 대부분 입찰을 거치는데, 소규모 건에 참여하는 업체가 없다. 참여 업체가 2곳 미만이면 입찰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 결국 유찰되고, 담당 교사는 처음부터 다시 업체를 찾아야 한다.
소규모라서 오히려 유리한 점
업체를 구하기 어렵다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막상 제작에 들어가면 소규모 학교가 유리한 부분이 분명히 있다.
한 명 한 명에게 할애하는 시간이 다르다. 졸업생 300명인 학교에서 한 아이당 촬영 시간은 짧을 수밖에 없다. 30명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개인 컷의 깊이 자체가 다르다.
앨범 구성도 마찬가지다. 인원이 적으니 한 사람당 페이지 비중이 높아진다. 친구 관계, 담임과의 에피소드, 교실 안의 디테일이 살아난다. 대규모 학교에서는 절대 불가능한 구성이다.
수의계약이 가능한 것도 큰 이점이다. 학교장 재량으로 일정 금액 이하는 수의계약 처리가 된다. 복잡한 입찰 절차 없이 적합한 업체를 직접 선정할 수 있다. 오히려 의사결정이 빠르다.
업체 선정 시 확인할 것
소량 제작 경험이 있는지부터 확인한다. 50부 이하 제작 실적이 있는 업체는 단가 구조를 이미 알고 있다. 소규모 건에 맞는 공정을 갖추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수의계약 진행이 가능한지도 반드시 물어본다. 견적서, 세금계산서, 계약서 등 학교 행정 서류를 맞춰줄 수 있어야 한다. 행정 절차에 익숙하지 않은 업체와는 중간에 마찰이 생긴다.
단가를 비교할 때는 같은 조건으로 견적을 받아야 한다. 페이지 수, 제본 방식, 용지, 코팅 사양이 다르면 비교 자체가 무의미하다. 싼 게 좋은 게 아니다. 같은 사양에서 비교해야 의미가 있다.
거리를 이유로 방문을 꺼리는 업체는 제외한다. 촬영도 방문이고, 납품도 방문이다. 거리 핑계를 대는 곳은 촬영 당일에도 같은 태도를 보인다.
결국 판단 기준은 하나다. 실물 샘플을 들고 직접 찾아오는 업체인지 아닌지. 화면으로 보는 포트폴리오는 참고일 뿐이다. 종이의 질감과 인쇄의 선명도는 실물에서만 확인할 수 있다.
소규모 학교 앨범은 한 명 한 명의 서사가 풍부해야 한다. 원아 수가 적은 학교를 맡아본 적 있는지 물어보라. 소규모 납품 경험이 있는 업체는 구성 방식부터 다르다.
자주 묻는 질문
Q. 원아 수가 적은 소규모 유치원도 졸업앨범을 만들 수 있나요?
A. 네, 가능합니다. 원아 수가 10명 이하라도 앨범 제작이 가능합니다. 소규모 원은 개인 페이지 비중을 높이고 정성스러운 구성으로 차별화할 수 있습니다.
Q. 소규모 유치원 졸업앨범은 인원이 적어서 비용이 더 비싼가요?
A. 원아 수가 적으면 권당 단가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정확한 금액은 원아 수와 원하는 사양을 알려주시면 맞춤 견적으로 안내해 드립니다.
Q. 소규모 유치원 졸업앨범 비용은 어떻게 되나요?
A. 앨범 사양과 원아 수에 따라 다릅니다. 전화(050-5510-7890)로 문의하시면 맞춤 견적을 안내해 드립니다.